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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염동열, 강원랜드 150억원 기부금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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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염동열, 강원랜드 150억원 기부금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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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10일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강원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초선)이 강원랜드 이사진을 협박해 '폐광지역 협력사업비 기부안'을 의결하고 150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내게 했다고 폭로했다. 민주당은 염 의원을 검찰 고발하는 한편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태백·영월·평창·정선이 지역구인 염 의원이 강원랜드가 태백시 오투리조트에 150억원을 기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안을 강원랜드 이사진이 의결토록 했다는 것이다. 오투 리조트는 현재 경영난으로 인한 부채를 해결하지 못해 오는 16일에 1차 경매에 부쳐진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동영상과 강원랜드 이사회 의사록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지난 7월 12일 제111차 강원랜드 이사진 개최 직전에 염 의원이 기부금 안건에 찬성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김동철 강원랜드 사외이사가 이를 거절하면서 설전을 벌이게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염 의원이 협박해서 강원랜득 150억원을 투자하게 만든 것은 배임혐의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고발해 수사하는 한편, 염 의원의 저런 협박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춘 원내수석 부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고질적인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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