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힙합그룹 에픽하이가 3년 만에 화려하게 컴백했다.
10월 9일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춥다’가 공개되자마자 네이버, 다음, 멜론, 엠넷, 네이트, 도시락,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9개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음원의 24시간 이용 량 추이를 공개하고 있는 멜론에서는 새벽 늦은 시간까지 최고 이용 량을 기록하며 ‘춥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타블로와 미쓰라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가사와 랩, ‘K팝스타’ 때에는 몰랐던 이하이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춥다’라는 제목처럼 쓸쓸하고 차가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는데, 가을로 접어들면서 계절감과 어우러져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
사랑과 상처를 반복하다가 더 이상 정상적인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되어버린 '차가운'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춥다’는 타블로와 YG프로듀서 최필강이 공동작곡, 미쓰라와 타블로가 공동작사한 곡.
‘춥다’의 인기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오는 19일 발표하는 에픽하이 정규 7집의 선 공개 곡이라는 점이다.
지난 2003년 데뷔 이후 ‘FAN’ ’FLY’ ’LOVE LOVE LOVE’ 등 히트곡은 물론 꾸준한 웰메이드 힙합앨범을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 온 에픽하이가 3년 만에 YG라는 국내 최고의 레이블에서 새롭게 출발하면서 어떤 음악으로 돌아 올 지 이번 ‘춥다’ 선공개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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