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카카오톡 게임 '애니팡'의 인기가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니팡, 한국인 사로잡다(Anipang Grabs Time, Hearts of South Korean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마트폰용 소셜게임 애니팡이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동일한 동물 캐릭터 맞춰가는 간단한 방식의 게임에 전 국민이 열광하고 있다"며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애니팡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니팡은 지난 7월 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개월여만에 다운로드 건수 1700만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WSJ는 퍼즐게임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한국인 대부분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용자들은 게임 플레이 1회당 하트 하나가 필요한데, 하트 소진 시 8분을 기다리거나 친구로부터 하트를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소셜 요소가 애니팡의 게임 플레이를 지속하게 하는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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