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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4명 신진작가 '컷팅엣지'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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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4명 신진작가 '컷팅엣지' 展 김민경, 부유하는 나의 도시Ⅰ2009, 캔버스에 아크릴, 194×130.3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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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옥션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4인의 신진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컷팅엣지(Cutting Edge)' 전시를 개최한다.


컷팅엣지는 ‘최첨단’, ‘활력소’라는 뜻으로 이 전시는 지난 2004년부터 경매와 전시를 통해 역량있는 젊은 작가를 소개해왔다. 그동안 이동기, 이강욱, 안성하, 이환권, 홍경택, 김도균, 도성욱, 이동재, 권기수, 이호련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풍요로운 빛으로 몽환적인 공간을 그려내는 이은채, 사진과 조각을 넘나들며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김민경, 부유하는 도시이미지를 표현하는 김효숙, 여행의 일상을 동화적인 분위기로 그려내는 김현아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최근 1년간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가 선정한 작가들이다. 이들은 서울옥션 스페셜리스트가 지난 1년간 눈 여겨 지켜본 젊은 작가들 중에서 선정된 작가들이다.


이은채 작가는 이 옥션사 온라인 경매를 통해 주목을 받아왔다. 풍요로운 빛을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안식의 공간을 그려낸 점이 이 작가 작품의 특징이다. 작품 속에는 아침 햇살, 램프, 촛불 등 빛의 이미지를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김효숙 작가는 부유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파편화된 수 많은 조각들의 유기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현대 도시 사회에서 잠식되거나 주체가 되지 못하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표현하고 있다.


조소를 전공한 김민경 작가는 사진과 조각을 함께 사용하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다. '위장된 자아'를 주제로 가발이나 가면 등을 통해 동일한 인물을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내 사회의 요구에 순응하며 자신을 감추려는 목적과 자아를 드러내기 위한 내밀한 욕망, 두 가지가 혼재된 현대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현아의 작품은 동화의 한 장면처럼 따뜻한 느낌을 준다. 줄 지어 늘어선 원색적인 지붕들, 길 위에서 뛰노는 강아지 등 한가롭고 이국적인 마을풍경을 동화적으로 표현한다. 화려한 원색의 색채 구성과 평면적인 구성, 작가 특유의 마티에르가 특징이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4명의 작가들은 각기 독특한 작품 세계를 통해 미술계와 미술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개성 넘치는 작가들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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