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리듬체조 유망주 천송이(15·오륜중)가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올댓스포츠는 9일 "천송이와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9일 발표했다.
천송이는 지난 9월 열린 2012 제37회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 중등부 개인종합 1위를 비롯, 올해 열린 모든 국내 주니어 대회를 석권했던 유망주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고, 지난 5월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1m70, 46㎏의 서구적 체형으로 한국 리듬체조 선수 가운데 최고의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송이는 만 16세가 되는 내년부터 시니어 자격을 얻어 월드컵 시리즈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천송이는 올댓스포츠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에 대해 "초등학교 때 책상 위에 김연아 언니 사진을 놓았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 연아 언니가 나의 롤모델이었다"라며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서 연아 언니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부사장은 천송이에 대해 "앞으로 키가 175cm 가까이 클 수 있는데다 팔다리가 긴 서구적인 체형을 지녀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이 따른다면 동유럽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천송이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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