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의 대표적인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그룹의 공동 창업자 존 보글은 8일(현지시간) 앞으로 10년간 주식이 채권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90%라고 밝혔다.
보글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주식이 향후 10년간 채권보다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아마도 85~90%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펀더멘털로 봤을 때 약간의 회사채를 포함시키면 채권은 연간 금리가 2.5~3%로 예상되는 반면 주식은 S&P500 지수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2.2%"라며 "하지만 S&P500 편입 종목들은 이익 증가세를 누리겠지만 정부나 채권 발행기관들은 약속된 이자를 지급하는 것 외에 추가로 줄 것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주식의 실질적인 수익률은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주식은 이익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나는 향후 10년간 주식의 이익 증가율이 연간 5%일 것으로 본다"며 "어떤 해에는 이익 증가율이 이보다 더 높고 어떤 해에는 더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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