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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재무 "스페인 추가 지원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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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스페인은 금융부문 재자본화를 위한 지원을 이미 받기로 했기 때문에 유로존으로부터 금융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8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를 방문한 쇼이블레 장관은 "스페인은 재정정책과 구제개혁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스페인은 지원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스페인은 은행권이 과거 부동산 버블의 결과로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은행 자본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게 돼 있다"며 "물론 스페인도 다른 나라들처럼 전염의 문제를 겪고 있지만 지원 프로그램은 필요없다. 스페인 정부는 이 점을 재차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스페인 문제를 포함한 유로존 재정위기 관련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달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국채매입프로그램(OMT) 도입 방침을 밝혔으나, 유로존 정부들은 구제금융 조건과 중앙집권적인 단일 은행 감독 체계에 대한 세부 방안 등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9일에는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열린다. 오는 18~19일에는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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