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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색조 브랜드숍 'VDL'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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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색조 브랜드숍 'VDL'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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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LG생활건강이 색조 전문 브랜드 ‘VDL(Violet Dream Luminous)’을 론칭하고 본격적인 색조 브랜드숍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LG생활건강 VDL은 8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오픈했다.


VDL은 20~30대 여성의 ‘생동감 있고 강렬한 꿈의 실현’을 브랜드 콘셉트로 하는 색조 전문 브랜드다.

뉴욕 및 런던 등에서 활동하는 세계적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와 LG생활건강의 차별화된 컬러 테크놀러지와 노하우를 담아, 1만~3만 원 대 300여 품목의 다양하고 폭 넓은 색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웬디 로웨(Wendy Rowe)는 뉴욕과 런던을 주무대로 루이비통과 프라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 패션쇼의 메이크업을 담당해온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미국에서 20~30대 여성들의 멘토로 추앙 받고 있다.


VDL은 총 3가지 라인으로 300여 개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아이섀도, 립스틱 등 과감하고 다양한 컬러 메이크업 제품이 돋보이는 ‘VDL 페스티벌’ 라인과 웬디 로웨의 시그니처인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 노하우를 담은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인 ‘VDL’, 아웃도어 뷰티를 표방하며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휴대용 아이 메이크업 위주의 ‘VDL 레디, 액션’ 라인 등이다.


매장은 ‘꿈을 실현하는 코스메틱 부띠끄’를 콘셉트로, 웬디 로웨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긴 듯한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실제로 컬러를 조합하는 팔레트 테이블 등의 느낌을 살려, 기존 브랜드숍의 정형화된 쇼핑 공간의 느낌을 벗어나 이국적이면서도 전문성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기초와 색조 화장품의 구성비는 75 대 25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기초와 색조 화장품 비율 65 대 35에 비해 색조 화장품이 취약한 구조다.


LG생활건강은 그간 기초 화장품 사업에 주력해 기초 대 색조가 약 85 대 15를 구성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색조 화장품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색조 전문 브랜드 VDL을 론칭하게 됐다.


향후 VDL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색조 화장품의 매출 비중을 글로벌 수준인 35% 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그간 자회사 더페이스샵 및 보떼 등을 운영하며 쌓아온 가맹사업 노하우를 적용해 VDL 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10월 내 서울 이화여대, 일산 라페스타,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에 총 5개 매장을 오픈하고 올해 말까지 국내에 1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22개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더페이스샵과 러시아 및 중동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보브 등의 해외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 중 VDL의 해외시장 진출도 예정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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