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미국 빌보드지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 1위에 오를 수 있으리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빌보드매거진은 6일(현지시간) '싸이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주 차트 순위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한주간 매일 업데이트된 이 기사에서 빌보드는 "싸이가 지난주 1위에 오른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에 이어 라디오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마룬5와의 격차를 좁히며 정상을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에서 강남스타일이 9월 마지막 주 29만3000건을 기록한 반면 원 모어 나이트는 18만1000건에 그쳤다.
하지만 방송 횟수에서는 강남스타일이 원 모어 나이트에 크게 뒤져 닐슨BDS 조사 결과 원 모어 나이트는 1억1600만 청취자수(audience impression)를 기록한 반면 강남스타일은 4600만에 그쳤다.
스트리밍 횟수는 강남스타일의 상승 속도가 우세하다. 같은 기간 원 모어 나이트가 4% 증가한 80만7000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한데 비해 강남스타일은 30% 급증한 79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또 싸이의 인기를 언급하며 지난 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콘서트 영상도 공개했다. 8만명의 관객들을 위해 무료 콘서트를 열었고,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싸이와 함께 춤을 추는 거대한 공연을 펼쳤다는 내용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4억 조회수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오후 현재 '강남스타일'은 3억9300만클릭을 기록중이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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