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기 안전감시시스템 강화', '국가간 조종사 자격 정보공유 개선방안' 등 11건의 안건 발표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아·태지역의 항공 이슈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49차 아·태항공국장회의'가 오는 8일부터 4일 동안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다.
국토해양부는 '제49차 아·태항공국장회의'에 항공안전·관제·환경 등 분야별 항공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주요의제를 논의하고 역내 항공 발전과 항공안전 증진을 위한 정책제안사항 등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아·태지역은 현재 전 세계 항공운송량의 27%를 차지하는 제2의 항공운송시장이다. 최근 성장 추세로 보면 2025년에는 3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현재 가장 큰 시장인 북미를 능가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38개국 항공국장,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 미국·유럽 등 각국 항공당국 고위인사, 항공기 제작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 항공운송·안전·보안·환경 등 9개 분야별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항공기 사고때 수색구조 협력 강화', '화물기 안전감시시스템 강화', '국가간 조종사 자격 정보공유 개선방안' 등 11건의 안건을 제출, 발표한다. 또 한국 대표단은 국제기구, 미국·중국 등 각국 대표들과 기술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도국 무상교육프로그램, 항공안전 기술자문 등 글로벌 협력사업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면서 "급부상 중인 아태지역의 항공 협력과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역할을 해 글로벌 항공 중심국가로 도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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