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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세계 100대 브랜드 사상 첫 진입…삼성전자는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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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유럽 발 경제위기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2일 매년 글로벌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가치 평가를 실시하여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2012 세계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2)’를 공개했다.

지난 1999년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2012 세계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40% 성장한 328억 9300만 달러로 9위에 올라 가치평가 이래 처음으로 10위 안에 랭크됐다.


현대자동차의 가치는 74억 7300만 달러로 24% 상승하여 전년대비 8계단 상승한 53위를 차지하였으며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40억 8900만 달러로 ‘세계 100대 브랜드’ 첫 진입에 87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세계 100대 브랜드’ 첫 진입한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43조 1909억 원, 영업이익 3조 5241억 원을 기록하여 미국 및 유럽에서의 17년간 지속적 시장점유율의 상승세와 함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평가 결과 24%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며 아우디(55위, 71억 9600만 달러)를 제쳤으며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 라는 적극적인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는 등 감성적인 소비를 촉진시키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기아와 현대 이외에도 총 13개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100위권에 진입하였다. 도요타는 10위를 기록해 2년 만에 10위권에 재 진입했다. 자동차 브랜드 중 전년대비 브랜드 가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닛산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의 자연재해를 빠르게 극복하고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여 시장점유율을 회복한 닛산은 브랜드 가치를 30%가량 신장시키며 73위에 올랐다.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삼성은 스마트 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애플과의 법정 소송에도 불구하고 32.6%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40% 이상의 큰 폭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은 전체 100위권 브랜드 내에서 애플(129%)과 아마존(4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개회식에서 연결과 소통을 대표하는 스마트기기로 갤럭시 S3와 갤럭시 노트를 소개하며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삼성은 2020년까지 상위 5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코카콜라는 작년보다 8% 상승한 778억 3900만 달러의 브랜드가치를 기록하였으며 페이스북이 69위에 랭크 되며 소셜 미디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BGB 100위권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구글은 작년 대비 브랜드가치를 26%나 끌어올리며, 5위를 기록한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를 사상 최초로 따돌렸다.


상위 10개 브랜드 중 절반에 달하는 5개의 브랜드(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삼성)가 기술관련 브랜드로 올해에도 기술관련 브랜드가 지속적인 압도세를 보여주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 중에서도 애플은 브랜드 가치 부분에서 129%라는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인터브랜드의 최고 경영자인 제즈 프램텀(Jez Frampton)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기술과 같은 경쟁우위가 점차 짧아지는 상황에서 브랜드가 주주가치에 기여하는 바는 증가할 것”이라며 “세계 100대 브랜드는 고객, 직원, 투자자에 귀를 기울이는 선도역할을 하고 있고 무한히 진화하는 경계를 넘어 끊임없고 총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하게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의 문지훈 대표는 “기아자동차의 100대 브랜드 진입,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 두자릿 수 상승과 삼성전자의 10위권 진입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류와 함께 국내 브랜드가 세계인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품질과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체 100대 브랜드 가치 환산 액은 작년 대비 평균 10%가 상승하며 1조3846억4200만 달러로 원화로 환산 시 154조5950억 원에 달했다.


‘2012 세계 100대 브랜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2시부터 청담동에 위치한 CGV 청담씨네시티 11층에서 열리는 ‘인터브랜드 CBO 포럼’에서 자세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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