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세원셀론텍은 2일 바이오사업부 분할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단순한 투자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원셀론텍은 "기관투자자로부터 바이오사업부 분할에 관해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단순한 하나의 투자제안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제안에 대한 내부검토를 준비 중인 단계로 이와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세원셀론텍의 바이오사업부에 대한 시장의 지대한 관심과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지금까지와 같이 회사의 모든 주요사안은 기업과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맞춰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사업부 분할 관련 제안을 한 기관투자자는 세원셀론텍에 '기계사업부와 바이오사업부 등 각 사업부의 경쟁력이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기 위해 사업부 분할을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원셀론텍 측은 "올림푸스 재생의료시스템(RMS)을 기반으로 현지 임상시험을 추진 중인 일본 재생의료시장, 세포배양시설 공급이 논의 중인 중남미 및 중동지역 재생의료시장 등 해외진출계획의 가시화, 바이오콜라겐 응용 재생의료제품 등에 대한 글로벌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에 기관투자자가 주목한 것"이라며 "해외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고 계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상용화 성과를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면 100% 자회사화한 바이오사업부에 대해 높은 시장가치를 평가 받아 투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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