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세원셀론텍은 국내 첫 국산 콜라겐 필러 상용화로 주목 받은 '테라필(TheraFill)'이 아르헨티나 국립식품의약청(ANMAT)의 의료기기 등록 및 판매허가를 취득해 남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테라필'은 현재 전세계 16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유럽CE인증을 기반으로 영국, 독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시장과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시장에도 공급되고 있다.
세원셀론텍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조직수복용생체재료 '테라필'은 인체친화적 바이오콜라겐 원료를 안면부의 주름 및 접힘 등 요철부위 연조직에 주입해 일시적으로 본모습과 같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사제 형태의 제품이다. '테라필'은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제조품목허가를 받으며 콜라겐 필러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재된 원료의약품으로 세원셀론텍이 미국과 국내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인체친화적 원료다.
서동삼 RMS본부 상무는 "피부미용성형 분야 글로벌 탑 5에 속하는 아르헨티나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이 매우 매력적"이라며 "아르헨티나 지역에 '테라필'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인증을 취득함과 동시에 이미 거래 중인 아르헨티나 지역 수입판매사와 초도물량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5억달러 이상 규모의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시장은 경제회복, 민간의료보험 시장확대, 정부지원, 국민의 삶의 질 향상욕구에 따른 의료비 지출증대 등을 배경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수입산이 전체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지난달 터키지역 의료기기 수입판매사 2곳과 바이오콜라겐 응용 재생의료제품에 대한 연간 총 4억원 규모의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