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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의 과실, 알고 보니 ‘힐링푸드’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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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나는 대추·밤·감, 성인병예방에 좋은 기능성분 ‘듬뿍’…비만, 고혈압, 암 방지효능 뛰어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추석차례 상에 오르는 대추, 밤, 감 등은 영양가 높은 기호식품으로 제사·혼례 등에 빠져선 안 되는 대표적 민속과일이다.


이들 과실이 식품적 가치 외에도 비만, 고혈압, 암 등 현대인의 성인병 예방에 좋은 기능성 성분이 듬뿍 들어있어 웰빙시대의 힐링푸드로 재조명받고 있다.

30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 허호진 교수팀과 공동연구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 눈길을 모았다.


소비가 늘고 있는 생대추엔 비타민C가 감귤보다 1.3배나 많아 감기예방, 노화방지에 좋다. 마른대추는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 좋고 혈액순환을 도와 손발이 차가운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밤의 보늬(밤의 속껍질, 율피)엔 뇌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인지장애를 되살리는 효능이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대부분 버리지만 알고 먹으면 ‘약’이 된다.


밤이 치매예방과 노화를 막는데도 효과적이란 게 밝혀졌다. 보늬에 많이 든 폴리페놀성분은 피부를 아름답고 희게 해주는 미백효과와 주름완화효능도 갖고 있다.


감엔 비타민A(곶감)와 비타민C(연시)가 각각 사과보다 10배, 5배 많아 노화방지, 피로회복, 숙취해소에 좋다.


특히 곶감엔 성인병을 막고 대장암 억제에 효과적인 식이섬유소가 가식부(먹을 수 있는 부분) 100g당 2.8g으로 모든 과일 중 가장 풍부하다.


이처럼 대대로 이어져온 제사상의 과일들이 몸에 좋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조상들의 지혜가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김만조 박사는 “대표적 산림과실인 밤, 감, 대추가 갖고 있는 여러 효능들을 활용, 건강기능성식품과 화장품소재 등으로 개발해 소비를 늘리면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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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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