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싸이, 다음주엔 1위? … 빌보드 순위 어떻게 정하나?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싸이, 다음주엔 1위? … 빌보드 순위 어떻게 정하나? (출처: 빌보드지 공식 홈페이지)
AD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세계적인 스타 싸이가 약속대로 웃통을 벗고 서울 시청 한복판에서 말춤을 추는 광경을 볼 수 있을까?"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차트에서 무서운 속도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세계 대중음악계가 놀라움을 넘어 경외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요계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상황이 현실이 됐다"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신기원', 나아가 '건국 이래 최대 음악적 쾌거'라는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우선 가수 싸이가 미국 빌보드차트에서 매주 순위를 급격하게 끌어올리며 그 집계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인 빌보드는 지난 1940년부터 그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1958년부터 현재와 같은 '핫100'으로 싱글차트를 발표하고 있다.


빌보드 순위는 싱글 판매량,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 1000여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 등 크게 3가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하지만 이 순위 선정의 세 요인의 비율을 어떻게 조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싸이가 빌보드 핫100에서 불과 3주만에 2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이유로 음악을 듣는 방법이 CD에서 음원으로 변한 것을 꼽고 있다.


아직 미국에서 싱글을 발매하지 않아 싱글 판매량은 전무한 싸이가 순위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올 수 있던 요인은 결국 아이튠즈 등을 통해 음원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싸이가 다음 주 핫100 차트 1위가 유력시되는 상황은 이미 데이터로도 입증됐다.


현재 빌보드차트 1위인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는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량에서는 7%, 라디오 방송 청취율 부문에서는 21%,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10%의 상승세를 보이며 다소 미미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각각 60%, 79%, 105%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미국과 함께 팝시장을 이끄는 영국 차트 정상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음반차트인 UK차트 역시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강남스타일이 UK차트를 정복하는가'라는 내용으로 오는 29일 발표될 순위에서 싸이의 1위 확정을 기정사실화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주 UK싱글차트에서 3위에 랭크됐다.


전문가들은 싸이의 인기 열풍이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만큼 단발성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싸이의 빌보드 1위가 음악사적으로 큰 족적을 남기는 동시에 새로운 K팝 신화를 이끌어낼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 추산하고 있는 경제적 가치로는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문화적 파급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는 "우리 가수가 세계 정상권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우리시대에서 맞이할 수 있는 몇 번 안되는 기회인 셈"이라며 "최소 3~4주는 빌보드차트 1위 자리를 지켜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평론가는 "과거 마카레나가 스페인에서 나왔지만 미국적 마케팅과 접목해 대성했다는 점에서 싸이도 유사하다"며 "특히 미국시장에서, 그것도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된 노래가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세계시장의 성공 가능성이 커진 만큼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누구도 가늠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