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업 체감경기, 어디까지 추락하나?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업황BSI 41개월來 최저..금융위기 수준 이어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이는 리먼사태 직후인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매출과 생산, 설비투자BSI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BSI는 100을 기준으로 현재의 경영여건이 나빠졌다고 본 기업이 좋아졌다고 본 기업보다 많을수록 낮아지게 된다.

비제조업의 체감경기 역시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66을 기록했지만 이는 이미 지난 5월(80)에 비하면 14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2009년 3월(60)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67을 기록했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수출과 내수기업 등 업종과 관계없이 모든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글로벌 경기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면서 민간의 경기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9월 E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89를 기록해 지난 2009년 4월(88) 이후 가장 낮았다. ESI는 BSI와 CSI(소비자심리지수)의 합성지수로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민간의 체감경기를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지수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