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6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TV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스카이라이프는 전일 계열사 KTH에 채널을 임대한 후 그 대가로 채널임차료와 매출에 따른 러닝로열티를 받는 형태로 TV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 TV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전망이 밝고, 비용 없는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TV전자상거래 시장을 전년대비 66.7% 증가한 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디지털케이블TV, 스카이라이프, IPTV 가입자의 증가로 쌍방향이 가능한 디지털방송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에 있어 이 사업과 관련된 임차료와 러닝로열티는 홈쇼핑송출수수료와 유사하다"며 "사업자에 채널을 제공하면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9월 가입자는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9월 가입자는 전년동월대비 73.6% 증가한 5만5000명으로 추산된다"며 "위성방송 공시청(IF) 공사 본격화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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