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통합진보당 중앙운영위원회를 둘러싼 폭력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대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대학생 정모(2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씨는 폭력사태 관련 입건된 12명 중 사망한 박모(44)씨를 제외한 마지막 1명이다.
앞서 검찰은 통진당 폭력사태 관련 일명 ‘머리끄덩이녀’로 알려진 박모(24·여)씨를 지난달 구속기소하고, 박씨의 도피를 돕는 등 함께 가담한 9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는 경찰 소환에 불응하다 지난 11일 자진출석해 이틀 뒤 구속됐다. 정씨는 한대련 소속으로 통합진보당 학생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당권파’ 성향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통진당 중앙위에서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전치 6주 상해를 입히고 중앙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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