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134 일대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10월까지 토지소유자 동의서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100년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지적도면을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해양부로부터 측량비 4500만원을 지원받아 상도동 134 일원의 243필지, 면적 4만4140㎡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을 착수한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상도1동 주민센터에서 토지소유자 120명을 대상으로 사업의 취지와 배경, 추진일정 등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적도는 일제가 100년 전에 토지수탈을 위해 만든 종이지적도로 실제 토지이용 경계와 일치하지 않아 토지소유자 간 경계 분쟁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GPS 인공위성을 이용한 정밀 측략 기법을 도입 경계를 바로잡고 옛 종이지적도를 디지털로 전환할 방침이다.
10월까지 토지소유자를 직접 방문 동의서를 접수 받은 후 11월부터 측량작업이 시작된다.
새로운 디지털 지적공부는 경계변동에 따른 토지소유자간 조정금 산정 기간이 요구돼 2014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이번 추진되는 지적재조사 사업으로 지상, 지표, 지하 등 3차원 입체지적이 완성되면 토지경계 분쟁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적재조사를 동작구 전체 토지로 확대해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동작구 지적과(☎820-9168)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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