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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섯살짜리도 아는 진실 거짓말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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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섯살짜리도 아는 진실 거짓말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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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빠르다. 이렇게 세상이, 세계가 빨라던 적이 있던가.
한국 가수 싸이의 뮤직 비디오 ‘강남스타일’이 유투브에 공개된지 두달만에 조회수 2억건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싸이의 일거수 일투족이 생생하게 인터넷을 통해, SNS(소셜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그대로 전달된다. 그 활약상을 보자니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는 말이 맞는 듯하다. 싸이는 이미 한국만의 가수가 아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르고 있다. 싸이의 말처럼 ‘반짝인기’일지 아닐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어느덧 ‘싸이 현상’은 새삼스럽지 않다.


문화코드에서의 국경은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 한류열풍도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한류 문화가 한국적이어서 세계인이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한국 문화는, 특히 대중문화는 글로벌적인 문화요소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세계가 그래서 열광한다. 한류열풍의 확장성은 인터넷과 모바일이 가져다 줬다. 인터넷 강국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한류열풍이 가능했을 것이다. 만약 우리나라가 여전히 1.0시대였다면 지금의 한류열풍은 없었다. 그저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에서만 인기를 끌다가 조용히 사라졌을 것이다.

주변을 둘러본다. 모두가 쉽게 발견하는 모습들이 있다. 출근길의 풍경, 지하철, 버스에서의 풍경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의 풍경, 공통점이 있다. 모바일을 주시하고 있다.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끔은 모바일에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키득키득 웃기도 한다. 모바일 공간에서는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니다. 군중 속의 고독은 없어진지 오래다. 공유의 시대, 나눔의 시대, 그리고 다채널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SNS 기술이 발전을 해서 SNS가 확산된 것이 아니라, 이미 관계와 공유를 갈구하는 우리네 문화코드가 SNS을 원하고 있다. 여기에 디바이스 혁명이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그래서 무서운 속도로 모바일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라이프 3.0시대·관계와 공유·나눔으로 대변되는 지금. 돈의 가치를 최고로 쳤던 1.0시대와 자신만의 가치 향상만을 추구했던 2.0시대 그리고 함께 나누고 연결하며 공유하는 3.0시대가 열렸다. 소통 채널은 수십 수만 개로 다변화되고 있다. 현실적인 공간에서 나눔보다는 가상의 소통창구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소통한다. 거짓은 존재하지 않는다. 거짓을 범했다가는 바로 들통이 난다. 거짓은 이곳에서는 바로 죽음이다. 무서운 세상이다.

하지만 거짓이 설자리가 없는 세상으로 변한다는 건 희망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누구든 거짓으로 살 수 없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지도층으로 살아가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고위공직자들도 언제든지 공격을 당한다.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다. 결격사유가 있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출마하지 않는 것이 더 득이다. 국민을 속이기에는 보는 눈들이 너무 많다. 듣는 귀가 너무 많다. 그리고 보여줄 채널이 너무 많다. 다미디어시대의 정치다. 다미디어시대의 소통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거짓말을 안 하면 된다. 이건 여섯 살 아이도 아는 진실이다. 또한 특권을 누리려고 하지 않으면 된다. 그리고 오직 한 가지 국민만을 위한 정치와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로 거듭나면 된다.


이코노믹 리뷰 임관호 기자 limg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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