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신영증권은 20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일분쟁 반사이익으로 3분기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일 영유권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비행기 표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일본 대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4%, 37.3% 증가할 것"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한국 정부가 2010년에 이어 2차로 중국인을 대상으로 비자규제를 완화하는 가운데 중일강등이 고조됐다"며 "센카쿠 사태가 발생했던 중국인에 대한 1차 비자완화 당시 2010년 3분기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동기대비 55.4%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49.1% 성장했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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