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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네덜란드에서 '3농혁신'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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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화훼기업 스텐보르덴사 방문, “충남 화훼산업 세계적으로 키울 터”강조

안희정, 네덜란드에서 '3농혁신'을 배우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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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유럽을 방문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0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근처의 스텐보르덴(C. Steenvoorden BV.)사를 방문해 화훼 재배 노하우를 배우고 3농혁신과의 접목 방법을 찾았다.


안지사는 화훼 재배 및 구근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충남은 두 번의 국제 화훼박람회를 개최하고 전국 유일의 백합연구기관을 운영하는 화훼산업에 저력이 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국내산 종구(백합, 튤립 등의 알뿌리)의 보급률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을 통해 농가 생산비 부담을 줄이는 등 화훼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케 스텐보르텐(Kees Steenvoorden) 대표는 네덜란드 농업의 성공요인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의 집중 투자와 현장 접목시스템을 꼽았으며 “대부분의 시설원예 농가에서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연료비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스텐보르덴사는 연간 2억만구의 종구를 생산, 세계 50개국에 수출하는 세계적 화훼종구회사로서 우리나라에도 연간 수입량의 절반 수준인 300만구를 수출하고 있다.

한편, 안지사 일행은 22일 대규모 유리온실 화훼농가에 방문해 시설원예분야 에너지 절감 및 자동화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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