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올 상반기 보험사기 신고자에 대한 포상지급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보험범죄 신고자 1299명에게 지급한 포상금이 8억18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6.4%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 등과 함께 보험범죄 신고로 부당 지급된 보험금을 돌려받았을 경우 일부를 포상금으로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반기 보험범죄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전체 제보건은 1703건(금감원 144건, 보험업계 1559건)에 달했다.
다양한 유형의 구체적이고 사실개연성이 높은 제보가 늘면서 포상금 지급액 역시 덩달아 확대됐다.
1인당 평균지급액은 63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으며 500만원 이상의 고액 포상금 지급건수도 9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보험사기에 대처하기 위해 2001년부터 보험범죄 신고센터(전화 1332, 인터넷: Insucop.fss.or.kr)를 운영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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