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푸조(PEUGEOT)가 2012 파리모터쇼를 통해 푸조의 차세대 모델들이 대거 전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2012 파리모터쇼에서 푸조는 3900m²(약 1180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 208XY, 208GTi 등 새롭게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는 양산 모델들과 오닉스(ONYX), 2008 등의 콘셉트 카를 전시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모델은 지난 3월 2012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 카 형태로 처음 공개된 208XY와 208GTi의 양산형 모델이다. 208XY와 208GTi는 컴팩트함, 편안함, 경제성과 뛰어난 핸들링 등으로 푸조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 208차량의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주목 받고 있다.
208XY의 외관은 ‘퍼플 나이트(Purple Night)’ 등 매력적인 6가지 색상으로 꾸밀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크롬을 입힌 프론트 그릴, 안개등, 창문, 유광 검정의 센터 필러 등을 더해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루프는 데칼로 개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내부에는 나파 가죽시트, 섬세한 스티치 장식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자동 주차 시스템, 7인치 모니터가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까지 배려했다.
208XY는 푸조 차량답게 유연하고 섬세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1.6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디젤 엔진인 1.6 e-HDi는 트림에 따라 92마력에서 115마력의 힘을, 가솔린 엔진은 트림에 따라 120마력에서 155마력의 힘을 각각 뿜어낸다.
208XY와 함께 선보이는 208GTi양산 모델은 푸조의 모터스포츠 DNA를 더해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이다. 1.6 THP 가솔린 엔진을 탑재, 200마력의 파워풀한 힘과 7초 미만의 0-100km 민첩한 가속 성능, 275Nm의 토크로 폭발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이때 CO2 배출량은 145g/km로, 환경에 대한 고려까지 놓치지 않았다.
한편, 푸조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콘셉트 슈퍼카 ONYX를 공개, 푸조의 혁신적인 미래를 공개한다. ONYX는 날렵한 쿠페형 바디에 3.7리터 V8 hybrid HDi FAP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Hybrid4 테크놀로지를 적용, 제동시 발생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하여 가속 시 80마력의 추가출력을 가능하게 제작했다.
차체 상당 부분을 탄소섬유로 만들어 전장 4.65m, 전폭 2.20m, 전고 1.13m의 크기에도 차량의 무게는 단 1,100Kg에 불과하다. 대쉬보드와 센터콘솔 등 내장 마감은 신문을 재활용한 ‘뉴스페이퍼 우드(Newspaper Wood)’를 사용해 환경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ONYX와 함께 공개하는 2008 컨셉트는 208 베이스의 새 도시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 나왔던 어반 크로스오버(Urban Crossover) 콘셉트에서 양산형으로 진화한 모델이다.
이밖에 새롭게 선보이는 RCZ와 패밀리 세단 푸조 301 등 다양한 모델로 진정한 프렌치 프리미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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