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9일 아시아나항공이 유가인상 부담에도 원화강세로 인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1000원.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하락했던 제트유가는 7월초부터는 다시 상승세 진입했다"며 "7월, 8월 평균 급유 단가는 각각 배럴당 120달러, 125달러"라며 "아시아나항공은 연평균 제트유가 배럴당 1달러 상승 시 연간 유류비는 140억 가량 증가해 최근 주가 하락세는 유가 급등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원화강세 흐름 9월18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18.3원으로 연간 고점인 5월25일 1185.5원 대비 67.2원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원화강세는 달러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외화환산이익을 발생시키며 해외여행 수요를 견인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올해 매출액은 6조675억원(+8.2% y-y), 영업이익률은 6.1%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유가 향방에 따라 수익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영업실적 개선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