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해 520선을 탈환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여부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안랩 등 테마주가 고꾸라졌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52포인트(0.87%) 상승한 523.5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의 힘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억원, 9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기관만이 홀로 164억원 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안철수 테마주들은 안 원장이 대선 출마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19일을 하루 앞두고 모두 급락세로 돌아섰다. 안랩은 전일대비 7400원(5.59%) 떨어져 12만5000원을 기록했고 케이씨피드, 오픈베이스는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3.47%), 디지털콘텐츠(3.10%), 인터넷(3.04%)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1.73%), 운송(-1.66%), 일반전기전자(-1.3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다음(2.43%), CJ E&M(4.83%), SK브로드밴드(2.39%) 등이 큰 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파라다이스(-1.18%), 서울반도체(-2.7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565개가 상승했고 7개 하한가 종목을 비롯, 366개는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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