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LIG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미국사업 추진은 신사업 관련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을 제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미국사업법인(E&C America)을 설립,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URS, 플루오르, 제이콥스 등 선진 기업 인력으로 구성하고 프로젝트를 발굴 중이다.
또 상사부문이 인수한 패러랠사는 유정과 텍사스 바넷셰일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텍사스 내 추가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된다. 아울러 캐나다에 기가와트급 온타리오 신재생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남미 건설시장은 거대한 시장규모대비 대형건설사 수가 작고 소형사 중심으로 시장이 발달돼 대형사인 삼성물산이 'JV 파트너사로 선 진출, 후 단독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누적된 미국에서의 사업수행 노하우가 궁극적으로 국내 엔지니어의 미국시장 이해도와 적응력을 키우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과거 삼성물산의 투자포인트가 명확한 비전이 중심이었다면, 현재 투자포인트는 이익개선이 시작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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