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쌍용건설이 신입사원 공채를 무효화했다.
15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달 12일 대졸 신입사원 70여명을 채용하겠다고 공고했으나 최근 1차 실무면접을 마친 응시자들에게 이메일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 채용 중단을 통보했다.
공고가 난 이후 인수합병이 중단되는 등 회사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의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산업·국민·우리·신한·하나 등 5개 채권은행은 매각 실패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건설에 2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캠코는 쌍용건설이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700억원어치를 매입, 긴급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이달 중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