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카카오(대표 이제범·이석우)가 '2012 레드헤링 아시아 포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어갈 가장 촉망받는 100대 아시아 기업으로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레드헤링은 세계적인 IT 전문 미디어로 1996년부터 매년 기술력이 우수한 전 세계 기업들을 선정해왔다.
카카오가 이름을 올린 '레드헤링 100대 아시아 어워드'는 아시아 전역에 걸쳐 재정수행능력, 기술혁신도, 경영능력, 사업전략 등의 기준에 따라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 혁신성이 가장 높은 상위 100개 기업을 선발하는 상이다.
올해도 역시 수많은 후보 기업이 참여해 각축전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업계 최초로 카카오가 선정됐다.
알렉스 뷰 레드헤링 CEO겸 편집장은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서도 수많은 기업들이 혁신 기술과 서비스·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100대 기업을 선발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카카오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루어낸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큰 영향력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석우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카카오의 기술력과 미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를 비롯해 ‘레드헤링 100대 아시아 어워드’를 수상 받은 기업은 북미, 유럽에서 선정된 200개 기업과 함께 전세계 100대 유망 기업을 선정하는 ‘레드헤링 100대 글로벌 어워드’ 후보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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