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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에 대형마트 '저울 땡처리' 의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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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경기 불황에 장기간 지속되면서 옷을 저울로 달아 판매하는 이른바 '저울 땡처리'가 대형마트에 다시 등장했다.


장기불황에 대형마트 '저울 땡처리' 의류 판매 ▲롯데마트가 13일부터 1주일간 잠실점, 중계점 등 전국 30개 매장에서 여성의류를 그램 단위로 판매하는 '킬로(kilo) 패션'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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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13일부터 1주일간 잠실점, 중계점 등 전국 30개 매장에서 여성의류를 그램 단위로 판매하는 '킬로(kilo) 패션'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티셔츠와 후드점퍼, 면바지 등의 의류를 100g당 3000원에 판매한다.

'킬로 패션'은 대량으로 물량을 구매해 중량 단위로 판매하는 도매시장 방식을 벤치마킹한 의류 판매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사전 원단 확보 및 비수기 생산 등으로 원가를 절감해 일반 상품보다 60~70% 가량 저렴하게 가격을 낮춰 '킬로 패션'을 선보였고, 준비물량인 티셔츠 50만장을 2주만에 모두 판매한바 있다. 롯데마트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고물가,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가을 의류 행사로 킬로 패션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티셔츠의 무게는 약 120~150g, 후드점퍼의 무게는 220~250g 수준이다. 또 면바지의 무게는 320~350g이다. 이를 감안하면 티셔츠는 약 4000원 안팎의 가격에 살 수 있고, 후드점포와 면바지는 각각 7000원, 1만원 수준의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이번 행사를 준비해 총 41개 스타일의 의류 30만장, 약 36t의 물량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유소현 롯데마트 의류PB팀장은 "고물가로 인한 가계부담 증가로 소비자들의 가격민감도가 상승해 판매 방식을 차별화함으로써 가격을 낮춘 '킬로패션'이 주목 받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쇼핑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만큼 가을 의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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