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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선 출구조사, 자유당 41석노동당 4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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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자유당 의석 수는 11석 줄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2일(현지시간)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에서 마르크 뤼테 총리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이 1석 차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처음으로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도 우파 성향의 자민당은 전체 150석 중 4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도 좌파 성향의 노동당은 자민당에 1석 부족한 4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민당 의석 수는 2010년 총선 때의 31석에서 10석이 늘었다. 노동당 의석도 당시 30석에서 이번에 10석이 늘었다.

2010년 총선에서는 합쳐서 과반 의석에 미치지 못 했지만 이번에는 두 당만으로 과반을 넘겨 연립정부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과 노동당은 각각 긴축과 성장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모두 친유럽 성향의 정당들이다.


이에 따라 자민당과 노동당만으로 이뤄진 연정 구성이 이뤄진다면 네덜란드의 기존 정책 방향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는 유로존 부채위기 해결을 위해 재정적자 감축을 강조하는 독일과 비슷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 총선은 연립정부에 협조해왔던 극우 자유당이 뤼테 총리의 긴축정책에 반발하며 내각이 총사퇴해 치러졌다.


총선 실시의 원인을 제공했던 극우 자유당의 의석 수는 11석이나 줄어 13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기독민주당 의석 수도 8석이나 줄어 13석으로 떨어졌다. 반면 중도 성향의 민주 D66당의 의석 수는 10석에서 12석으로 늘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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