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럽 주식 시장이 11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12일 열리는 독일과 미국의 대형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오름세를 부추겼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예정대로 12일 유럽안정화기금(ESM)의 합헌 여부에 대해 판결하고, 같은 날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ECB)에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작용한 것.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 피아타 SpA와 독일의 자동차회사 다임러가 상승세를 이끈 반면, 영국의 최대 명품업체 버버리는 올 한해 수익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기록적인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여파로 경쟁사인 휴고 보스와 스위스 최대 보석업체 리치몬트(Cie. Financiere Richemont)는 5% 이상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30% 상승한 272.37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02%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는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며 1.27% 올랐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81% 상승했고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84%, 0.85% 상승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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