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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위원장 "금융지주 서민금융 대책, 내실있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생색내기용 한시적 방안 아닌, 지속적 방안 강구해야"
11일 '서민금융 대행사' 참석, 금융지주사 지목해 당부
대출서류 조작·금리차별 논란에 따른 신뢰회복 노력 필요성 강조


김석동 위원장 "금융지주 서민금융 대책, 내실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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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11일 금융지주사의 서민금융 대책에 대해 "일시적이고 생색내기용의 한시적인 방안이 아니라, 내실있고 지속적인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관에서 개최된 '서민금융 대행사'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민금융 대책이 추진되고 있음을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최근 점증하고 있는 소비자의 불만을 귀 기울여 듣고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대출서류 조작, 금리차별 논란 등 최근 금융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벗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경기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취약계층이 금융관련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면서 "특히 경기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경기에 민감한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부담이 더욱 가중될 우려에 적극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말 개설 예정인 서민금융통합콜센터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까지 구축된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노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서민금융기관과 함께 관련상품 및 지원제도를 원스톱 안내할 수 있는 서민금융통합콜센터를 9월 말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합콜센터의 대표번호인 1397은 전화번호 상 네 개의 모서리를 모두 포괄하는 번호"라면서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함이 없이 서민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겠다는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서민들의 금융애로 및 고충 해소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은행 및 정부기관 등 모든 서민금융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행사에는 김석동 위원장 뿐 아니라 국회 정무위 김정훈 위원장, 권혁세 금감원장과 10개 은행 은행장 및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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