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환율이 사흘 째 하락했다. 주말 새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부진이 환율하락을 압박했으나, 코스피의 소폭 하락과 장중 부진하게 발표된 중국의 8월 무역수지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원 내린 1129.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8월 고용지표로 3차 양적완화 기대감이 형성되며 2.3원 내린 1128.0원으로 개장했다.
그러나 오후로 접어들며 낙폭을 줄여나갔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8월 무역수지 증가율이 전망치를 밑돌며 하락을 제한했고, 저점 결제수요까지 몰리면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129.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를 나타내는 변동폭은 1.75원으로 지난주에 보다 더 좁은 변동폭을 보였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늘은 거의 (환율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미국 양적완화 기대감에 내리면서 시작했지만 중국 무역수지 발표 이후 추격매도세가 꺾이면서 하락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이어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시 환율은 하락압력을, 하락시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이 FOMC에서 추가양적완화를 결정하면 환율은 1125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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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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