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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조1천억 'USKR'사업 최대위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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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5조10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해 온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레저 테마파크 '화성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R)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롯데 측이 토지매매 계약 시한을 3주 가량 앞두고, 전체 사업 면적 420만109㎡(127만평)의 3분의 1 수준인 155만3000㎡(47만평)만 우선 매입해 개발한 뒤 나머지는 추후 개발키로 사업계획을 변경, 경기도에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 등을 고려할 때 당장 전체 부지를 매입해 사업에 나서는 것은 무리라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이에 따라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 등은 먼저 짓고 골프, 숙박휴양시설 등은 나중에 조성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아울러 당초 2016년 상반기로 돼 있던 공사 완공시점도 오는 2020년까지 4년 가량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승범 경기도 투자진흥과장도 지난 7일 경기도의회 업무보고에서 "롯데 측이 127만평을 한 번에 계약하는데 부담을 느껴 토지를 분할 매입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사업변경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롯데는 USKR 사업을 위해 구성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개발'(USKR PFV)의 최대 주주로 48.7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문제는 토지 소유주인 한국수자원공사(K Water)가 이 같은 사업분할 추진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자원공사와 롯데간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USKR사업의 장기간 공전과 함께 무산 가능성도 우려된다.


USKR PFV는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트 동측 부지에 테마파크(15만평), 워터파크(4만8000평), 골프시설(28만8000평), 숙박휴양시설(14만1000평), 상업시설(10만9000평), 공공편익시설(53만4000평) 등을 2016년까지 조성하겠다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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