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두산그룹의 신입사원 조기 퇴사율이 국내 대기업 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입사 후 1년 안에 퇴사한 신입사원 비율은 4.5%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4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1년 내 퇴사율이 평균 19.9%를 기록한 데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특히 대기업들의 평균 신입사원 퇴사율 13.9%보다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두산그룹이 올해 1년 미만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7.6%가 '주변 지인들에게 두산그룹 입사를 권유한다'고 답했다.
권유 이유로는 '근무환경'(21.9%)과 '좋은 기업문화'(16.5%), '사람을 중요시하는 점'(14.9%), '회사의 발전·성장 가능성'(10.4%), '연봉·복리후생'(8.2%), '개인 성장 가능성'(7.5%) 등을 꼽았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신입사원 조기 퇴사율이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다"며 "다른 기업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따뜻한 성과주의'에 기반한 긍정적인 조직문화가 바로 두산그룹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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