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정민 기자]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주말에는 치킨과 맥주로 한 주 동안의 피로를 푸는 이들이 많다. 농림부가 정한 '닭 먹는 날' 9월 9일(구구데이)을 맞아 맥주와 잘 어울리는 프랜차이즈 치킨 메뉴들을 살펴보자.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평가지수에서 1위 자리를 기록한 BBQ치킨은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메뉴가 있다. 특히 대표 메뉴 BBQ ‘황금올리브유치킨’은 몸에 좋은 웰빙기름인 올리브유로 튀겨 트랜스지방 등의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건강에 좋으면서 바삭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별함을 원한다면 ‘황금올리브 속안심’을 찾으면 된다. 속안심은 닭고기 한 마리에 단 두 조각 밖에 없는 고단백 부위로,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속안심살을 기름에 튀긴 것으로 저지방 부위여서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또 BBQ치킨은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아이스치킨을 출시해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이스치킨은 닭날개를 튀겨 급속 냉동한 제품이다. 0°C이하에서도 기존 치킨의 맛과 담백함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간장치킨의 원조인 교촌치킨은 ‘교촌 오리지날’이 인기다. 저렴한 가격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짠 맛’이 특징이다. 교촌 오리지날은 엄선한 천연 재료로 만들어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FDA식품규격 승인을 획득한 독특한 소스와 특별한 조리방법으로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맛을 표현했다.
쫄깃하고 고소한 날개만을 사용하여 미용 및 노화 방지에 적합한 ‘골드 윙’, 맛과 영양이 풍부한 다리만을 사용하여 누구에게나 선택받는 ‘로얄 스틱’, 가장 선호도가 높은 부분만을 모은 ‘스페샬 콤보’등도 사랑을 받는다.
치킨매니아는 구구데이를 맞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치킨을 주문한 모든 고객에게 스크래치 응모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흡착식 벽걸이 시계와 걸그룹 f(x) 마우스패드를 선물한다.
업계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들도 구구데이를 반기고 있다"며 "지난 7~8월 복날과 런던올림픽에 대한 소비 특수 예측이 빗나간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경기불황 돌파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구구데이는 닭이 '구구' 소리를 내는 데서 착안한 것으로, 농림부가 지난 2003년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9월 9일을 구구데이로 정했다. 지난 6일에는 농협중앙회와 유관기관이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제 10회 구구데이' 페스티벌을 열고 닭고기 및 계란 홍보활동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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