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전당대회 효과...오바마 47%, 롬니 43%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민주당 전당대회를 거친 뒤 그동안 박빙을 보이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였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에 비해 4% 우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145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뽑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47%, 롬니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43%를 나타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마친 뒤 이뤄진 설문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은 유권자들로부터 46%의 지지를 얻어 지지율 44%를 거둔 롬니 후보에 비해 2%포인트의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다.
로이터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둘러싼 엇갈리는 반응과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부진한 고용지표 속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주 공화당 전당대회 뒤 롬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입소스의 여론조사전문가 줄리아 클라크는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커다란 행사가 당부간 없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지지율 격차가 얼마나 클지, 또 얼마나 유지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의 오차범위는 ±2.7%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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