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길드워2 흥행 규모가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올해 길드워2 팩키지 판매량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약 200만장이었는데, 사전판매량과 공식 서비스 개시 이후 호평을 감안하면 이를 대폭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길드워2의 초기 반응이 좋아 아이템 판매 성과도 좋을 것"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에서 상용화된 지 약 2개월 지난 블레이드앤소울은 주중과 주말에 차이가 있으나 PC방 점유율은 14~17%, 일평균 PC방 사용시간은 94만~100만시간으로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공개서비스(OBT)는 내년 2분기 말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김택진 대표이사 지분매각으로 인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으나 대표이사로서 계속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7월 실시한 희망퇴직과 사업 구조조정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과 서비스라는 핵심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해외 매출 비중 확대로 엔씨소프트의 국내매출 비중은 지난해 66%에서 내년 57%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국내에서 온라인게임 아이템 판매나 거래에 대한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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