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vs외국인'..코스피 1880 전후 공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며 1880선 전후 공방 중이다. 개인이 오전에 비해 '사자'세를 더 키우고 있으나 외국인 역시 '팔자' 강도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일본, 대만, 홍콩증시는 내림세를, 중국증시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는 6일(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 없이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78포인트(0.31%) 오른 1879.8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64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6억원, 23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203억원, 비차익 57억원 순매도로 재차 '팔자' 우위로 돌아섰다. 총 260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의료정밀(2.28%), 건설업(1.06%), 통신업(1.84%)를 비롯해 대부분이 상승 중이나 음식료품(-0.72%), 화학(-0.11%), 비금속광물(-0.02%), 철강금속(-0.17%), 운송장비(-0.24%), 유통업(-0.5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3%), LG화학(0.17%), 삼성생명(0.74%), 신한지주(0.43%), 한국전력(1.47%), NHN(2.12%)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22%), 기아차(-0.28%) 등 자동차주들이 하락반전 한 가운데 포스코(-0.98%), 현대중공업(-0.44%), SK하이닉스(2.59%), KB금융(-0.55%) 등도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5종목이 오르고 있고 360종목은 내림세다. 92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