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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성장 위한 세가지 조건 갖췄다"<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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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투자증권은 6일 인터파크에 대해 성장스토리는 이제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자회사 구조 조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 아이마켓코리아의 실적 호조, 인터파크INT 쇼핑몰의 사업구조 개선 등을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인터파크는 인터파크INT와 아이마켓코리아, 두 주력 성장사업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터파크비즈마켓 지분 71.43%를 매각하고 인터파크패션을 인터파크INT와 합병하는 등 비주력 자회사의 사업구조 재편과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인터파크의 기타 자회사 손실은 지난해 91억원에서 올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 보장물량에 의한 영업호조와 주가상승에 힘입어, 상반기 인터파크에게 지분법이익 46억원, 금융부채평가이익 109억원을 가져다줬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수에 따른 전년동기대비 금융비용 증가와 금융수입 감소를 고려할 경우 아이마켓코리아는 상반기에만 인터파크의 이익을 67억원 증가시켰고, 연간으로는 100억원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파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여행과 ENT사업을 강화하고, 직소싱 상품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같은 사업전략의 변화로 인터파크INT의 상반기 취급액(GMV)은 1조 4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역신장하는 성장통을 겪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 늘었고, 취급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0.4%에서 0.7%로 0.3%포인트 개선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인터파크는 직소싱 상품 및 PB상품 판매비중 확대를 통해 쇼핑몰 사업의 수익성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의 현 주가는 내년 추정 당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1배로, 익스피디아, 프라이스라인닷컴,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닷컴, 패스널, 그레인저 등 유사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그룹 평균 P/E(24배) 대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인터파크의 주가상승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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