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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OBS 민영 미디어렙 지정..OBS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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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중소 방송사인 OBS 민영 미디어렙으로 지정하는 등 '방송광고 결합판매 지원고시'를 제정했다.


결합판매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광고를 판매할 때 중소방송사의 광고를 같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KBS, MBC 대행렙(코바코)은 지역 MBC와 EBS, 경인방송, 경기방송, CBS, 불교방송, 평화방송, 극동방송, 원음방송, YTN라디오, 3개 영어방송의 결합판매 지원대상이 되고 지역민방과 OBS는 SBS 대행렙(SBS 자회사 미디어크리에이트)으로 지정했다.


이날 방통위에서 확정된 고시는 관보게재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한편 방통위의 미디어렙 지정에 OBS는 "말살기도를 중단하고 OBS를 공영미디어렙에 지정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OBS는 "방통위는 '공영방송은 공영렙으로, 민영방송은 민영렙으로'라는 원칙을 적용했다지만 이는 SBS와 경쟁 관계에 있는 OBS의 위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 편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경쟁 관계인 SBS가 소유하고 민영미디어렙에 지정될 경우 의무결합판매분을 제외한 나머지 광고재원에 대한 영업을 사실상 방치해 OBS가 사실상 말살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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