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쌍용건설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채권단이 쌍용건설에 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최근 산업·우리은행 등 5개 채권단에 쌍용건설 유동성 지원방안 협의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공문에는 캠코가 쌍용건설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등을 통해 700억을 지원하고, 채권단이 1300억원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세부 조건을 제시해 조율 중"이라며 "원만하게 합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오는 6일 500억원대의 B2B전자어음(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를 제외하고 올해 만기를 앞둔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이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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