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진은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항만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한진은 군산항에 풍력부품 보관을 위한 나셀 전용창고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맞춤형 전용 항만을 건설한다.
이를 통해 풍력단지 조성에 필요한 설비의 하역, 적치, 조립, 운송 등의 제반 물류업무를 수행하며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의 적기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단순한 물류기지 역할 수행을 넘어 해상풍력 산업단지 유치, 해상풍력단지 운영관리시설과 교육센터 운영 등 해상풍력 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지원한다.
한진 관계자는 "이를 통해 군산항의 해상풍력산업 국내외 경쟁력 제고와 해외수출 전진기지로에 도약에 일조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지원항만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해상풍력 전문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지난 7월 20일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항만으로 군산항을 선정했다. 2.5GW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될 전력량은 연간 6500GWh정도로, 전남 전체 인구 500만명의 전력 소비를 충당하고도 남는 규모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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