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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종, 국내 공장 파업여파..해외에서 만회<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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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4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파업으로 인해 국내생산이 감소하겠지만 해외공장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8월 내수판매가 각각 3만6000대, 3만2000대로 전년대비 각각 30%, 12.4% 감소했다"며 "판매 감소폭이 큰 이유는 완성차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해외공장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해 8월 현대, 기아차의 해외공장 판매는 각각 20만5000대, 9만6000대를 기록, 전년대비 각각 14%, 21.5%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공장보수와 여름휴가 등으로 인도와 터키 공장 판매가 각각 4만7000대, 4800대로 줄었지만 3공장 가동으로 중국은 7만5000대를 팔았고 체코, 미국, 러시아 공장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최근 파업으로 현대, 기아차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겠지만 이는 4분기 잔업과 특근을 통해 상당부분 만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부품업체의 경우 완성차 생산감소 영향에서 자유롭지는 않겠으나 자동차 부품 제조외 기타사업을 보유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해외부문 수익기여도가 높은 성우하이텍의 3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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