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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영국에서 생태계 파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일명 '킬러새우'가 등장했다.
영국 더선, BBC 등 현지 언론들은 1일(현지시간) 노퍽주 브로드랜드 일대에서 외래종인 킬러새우(학명 Dikerogammarus villosus)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심각한 생태계 파괴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새우는 주로 흑해와 카스피해 하수 유역에서 주로 발견됐으나 지난 2010년부터는 영국 케임브리지셔 그래펌호에서도 최초로 발견, 점차 영국 전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몸길이가 1인치(약 2.5㎝)에 불과하지만 번식력이 뛰어나고 같은 민물새우나 작은 물고기 등을 닥치는 대로 죽이는 습성 때문에 '킬러 새우'라는 별칭을 얻었다.
영국 환경부는 킬러새우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강에서 사용하는 보트나 카누, 낚시그물 등의 장비를 세척해 줄 것을 권고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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