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카라의 구하라(21·사진)가 단독주택 열풍 속에 투자에 뛰어들었다. 이효리, 김승우-김남주 부부, 이병헌, 이영애 등 유명 연예인들은 이미 단독주택 행을 택했다.
단독주택은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진 데다 특유의 안락함과 수익형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지난해부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3일 부동산중개업소 원빌딩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 6월 청담동 재건축 부지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은행 융자 없이 11억6500만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1975년에 지어진 벽돌조 건물로 지하 1~지상 2층, 연면적은 138㎡ 정도다. 현재 내부를 뜯어내고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이 자리 잡은 압구정79길과 가까우며 구하라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비스트 멤버 용준형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200m가량 떨어져 있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측 관계자는 "재테크 목적으로 구입했고 자산관리사의 추천으로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구하라 본인이 이 집에 직접 들어가 살지 아니면 전세를 놓을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개조한 단독주택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D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걸그룹 멤버가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위층에서는 자신이 거주하고 아래층은 임대를 주려는 목적으로 단독주택 구매를 문의했다"면서 "구매자가 선호하는 지역인 청담동 JYP엔터테인먼트 사옥 인근 매물 중심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때의 걸그룹 멤버가 구하라인 것으로 추측된다.
전원교 원빌딩부동산중개 빌딩사업부 11팀장은 "인근 시세가 3.3㎡ 4500만원가량인데 구하라는 3000만원 정도로 시세대비 저렴하게 샀다"며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 거지만 재테크를 잘 한 편"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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