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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엔화 강세 영향..닛케이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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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3일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8783.89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4% 내린 728.63으로 장을 마쳤다.


번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양적완화 가능성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일본 주식시장은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는 이번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산업생산 지표 및 고용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짐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웰링턴 소재의 뉴질랜드 은행의 외환투자 전략가는 "시장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3차 양적완화가 있을 경우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달러화를 사들이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측의 지표 부진도 일본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자지수(PMI)가 지난달 50.1에서 49.2로 하락한데 이어, 오늘 발표된 HSBC 제조업 PMI 지수도 47.6을 기록해, 중국 제조업이 위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쿄 오카산 증권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투자전략가는 "철강제품 및 화확제품이 수요 부진등의 영향으로 재고가 늘어나면서 중국의 제조업이 시간이 지날 수록 사정이 나빠지고 있다"거 말했다.


중국 매출 비중이 큰 화낙dms 1.1%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자장비 제조회사 TDK도 2.3% 떨어졌다. 샤프는 S&P의 신용등급 하락 및 인수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일본 현지 언론 보도 등의 영향으로 6.1% 하락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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