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마감]지표 부진 속 닛케이 1.6%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이틀연속으로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1.6% 하락한 8839.91로 31일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 역시 1.6% 떨어진 731.64로 장을 마쳤다.

일본 정부 및 일본은행이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노력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가 하락세를 보인데다, 산업지표도 부진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의 7월 소비자 물가는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으며, 7월 산업생산 역시 전달에 비해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1.7% 증가를 예상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큰 폭의 실망감을 안겨주는 경제 지표였다. 수출 부진에 이어 내수마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높였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잭슨 홀 연설을 앞두고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감 역시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계제조업체 마키타는 3.3% 하락했으며, 샤프는 13% 가량 하락했다.


라소나 뱅크의 쿠로세 고이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산업생산 지표가 부진했다"며 "수출이 부진한데다, 일본 정부의 에코카 프로그램 및 기타 소비 부양 조치가 약발이 다하면서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틸리티(0.89%)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석유&가스(3.09%), 기술(2.81%), 기초소재(2.28%), 소비자 상품(2.26%)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