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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만의 부동산돋보기]동탄2신도시 첫선 이후 주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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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만 굿멤버스 대표]2012년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동탄2 신도시이다. 최근 보기 드문 5개 단지의 동기분양이었고 무엇보다 수도권 하반기 분양시장의 분위기, 더 나아가 주택시장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부동산업계, 일반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8월24일 분양 막이 올랐고 견본주택에는 주말에만 4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이 높았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청약결과가 선방한 수준이라 보여진다. 총 1만7431명이 1순위 청약을 하였는데 절반을 넘는 58% 1만169명이 A15블록 '동탄역우남퍼스트빌'로 몰렸고, 그 다음 A10블록 '동탄센트럴자이'에 22%인 3820명, A20블록 '호반베르디움'에 11%인 1923명, A27블록 '동탄2 KCC스위첸'에 1239명, A22블록 '동탄2 모아미래도'에 2%인 280명 순이었다.

한 달 전 필자가 동탄2신도시 세미나를 하면서 우남> 자이 > 호반 순으로 청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역시 청약자들 눈도 필자의 눈과 다를 바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가 가장 좋은 단지이기 때문이다.


A15블록 우남건설이 유명브랜드가 아님에도 이렇게 인기를 끈 이유는 부동산은 입지라고 하듯이 복합환승센터와 중심상가 도보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통, 상업, 편의시설 접근성이 가장 우수해서다. 분양가도 확장비까지 포함해도 평당 1050만원이 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데 당연한 결과라 생각된다.

나머지 A10블록 센트럴자이는 동시분양 중 유일하게 대형건설사 브랜드아파트이고 우남과 같이 교통, 상업시설 접근성이 좋은 점이 작용했다. A20블록 호반베르디움은 골프장 조망이 된다는 점 때문에 3위를 기록하였다.


일단 침체된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정도면 좋은 청약결과이고 약간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실수요자들은 여전히 주택구입에 관심이 많고, 발전가능성 높고 편의시설 좋으며 분양가만 착하면 충분히 실수요자들은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DTI 일부 완화가 9월20일부터 적용이 될 예정이고 최근 취득세 추가감면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조금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이 뒷받침 되고 미국, 유럽의 추가악재가 터지지 않는다면 내년 새 정권 출범에 대한 기대감까지 감안했을 때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은 상반기보다는 약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내년 새 정권 출범 이후 내수경기부양을 비롯한 경제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본격적인 회복을 할 수 있느냐, 일시적인 회복으로 끝나느냐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다.


그리고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 청약결과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서 다행이긴 하지만 너무 낙관적으로 자만하거나 묻지마 청약을 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동시분양 결과에서 보듯이 인기 있는 단지는 몰리지만 비인기 단지는 미분양이 나기 때문에 아직은 회복이라는 말을 쓸 수가 없고 싸고 좋은 단지에만 관심을 가지는 선별적 선택을 하는 상황이다.


또한 앞으로 남아있는 물량이 너무 많고 입지가 시범단지보다 떨어지는 단지들도 많아서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회복이 안 되면 다음 분양물량에서는 대량 미분양사태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동탄2신도시의 앞날을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향후 부동산시장의 회복속도에 따라 동탄2신도시의 성공유무도 결정이 될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예의주시하면서 다음 청약전략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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